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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헬스케어 서비스 기획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병원정보시스템(HIS) 개념

by 카이로스의시간 2024. 1. 16.

 

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 이하 HIS) 개요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무수한 일련의 진료, 행정, 물류 및 경영을 연결시켜 운영하는 신경계 역할을 하는 시스템. 진료 프로세스(아래 스크린샷) 전반에 걸쳐 데이터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작용.

 

 

HIS의 3요소

이론적으로 HIS는 1)임상정보시스템, 2)행정정보시스템, 3)전략경영시스템으로 구분.

 

 

그러나 실제 대부분의 병원에서,

  • 임상정보시스템에 속하는 처방전달시스템에 ‘진료’, ‘경영', ‘원무’, ‘간호’, ‘지원’ 등에 관한 데이터가 물려 있는 구조
  • 임상정보시스템 중 ‘전자의무기록’과 '의료 영상저장전송시스템'은 별도 시스템으로 구축
  • 전략경영시스템에는 HIS의 데이터를 분석해 병원 경영자가 병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도와주는 전사적 데이터 웨어하우스(EDW) 혹은 경영정보시스템(EIS) 연결 + 의사들의 임상연구를 도와주는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 구축
  • 임상시험센터의 전자증례기록eCRF를 통해 생산되는 방데한 연구 데이터를 HIS에 통합시키는 방향도 모색 중

 

HIS의 실질적 3요소

요소 설명
처방전달시스템 HIS에 가장 먼저 탑재된 기능
- 1990년대 초 병원의 큰 고민은 많은 양의 보험청구 문서 처리, 보험청구 작업을 효율화하는 것
- 우리나라처럼 전국민 의료보험 체계를 갖춘 환경에서는 청구 서식이 통일되어 있기 때문에 구현 용이
- 그 결과 국내 의료시스템은 보험청구 목적을 위해 처방전달시스템(OCS)이 가장 먼저 개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검사, 방사선 촬영, 처방, 조제를 해당 부서인 원무, 간호, 진료지원 부서로 빠르게 전달


진료 결과로 획득되는 검사결과와 진료비 내역을 검색해 보험청구를 손쉽게 하기 위한 솔루션

즉, 진료 중심이라기보다는 행정 중심의 정보시스템
전자의무기록 HIS가 행정 중심에서 진료 중심으로 전환되는 결정적 계기가 된 요소

기록되는 정보 예시

- 인구통계학적 정보
- 진단
- 치료 처방
- 실험실 검사
- 입원기록
- 간호기록
- 수술기록
- 환자의 나이, 성별, 사회 경제적 변인
- 환자가 가장 힘들다고 호소하는 주호소
- 의사가 환자의 진술을 듣고 의학적인 언어로 서술한 객관적 사실인 증상
- 환자가 과거에 앓았던 질환들의 목록인 과거력
- 환자의 가족들이 과거나 현재에 경험한 질환들의 목록인 가족력
- 환자의 과거나 현재에 복용했던 약물이나 수행된 수술에 대한 이력
- 특정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혹은 임상적 문제를 다루는 약물 부작용
- 이 외에 각 진료과의 성격과 질환의 특성에 따라 입력되는 추가 정보

병원별로 서식 천차만별


같은 정보라도 그것을 입력하는 의료진의 소속 과와 개인성향에 따라 사용되는 용어 차이 존재


처방전달시스템과 전자의무기록 개발하는 벤더가 상이한 경우 많아(언어와 운영체계 상이) 둘이 상호 연계되어 운영되지 못 함
의료 영상저장정보시스템 의료기관에서 생성되는 각종 전산화된 영상 정보를 획득하고 저장하며, 처리, 시각화, 전송하기 위해 개발된 정보시스템

의료 영상저장정보시스템 개발되기 전에는 영상 장비에서 나온 수백 장의 필름을 일일이 진료실로 배달 → 의료인으로서 본질적인 것에 시간을 투여하지 못 하고 비본질적인 것에 시간 허비


병원에서 다루는 영상 정보 종류

- 엑스레이
- 초음파
- 컴퓨터 단층촬영(CT)
- 자기공명영상(MRI)
-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CT)

처방전달시스템이나 전자의무기록보다 국제 표준화가 상대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 영역

- 저장과 통신방법의 표준화 - 디지털 의료 영상 전송 장치(DICOM)

그러나 개발 벤더의 상이함으로 인해 처방전달시스템이나 전자의무기록과의 상호 연계는 쉽지 않은 상황
→ 병원 정보시스템 후발 주자는 처방전달시스템+전자의무기록+의료 영상저장정보시스템 개발업체의 협업을 애초에 고려하며, 필요에 따라 각 시스템의 데이터가 통신할 수 있도록 API를 개발해 사용

 

 

HIS 발전양상

 

 

시기 설명
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 보험 청구를 인간의 개입 없이 자동화하기 위한 솔루션
- 미국과 달리 전자의무기록(EMR)이 아니라 처방전달시스템(OCS)이 먼저 도입된 이유
- 환자의 임상적 관찰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처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툴
- 그러나 점차 임상 의사들의 요구로 인하여 처방전달시스템이 전자의미기록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
  ㄴ 전자의무기록에 기록될 항목이 처방전달시스템에 공존하는 형국
2000년대 초중반~ 국내 병원의 전자의무기록 본격 도입

전자의무기록?

- 환자의 질병과 치료에 관해 정해진 서식을 갖춘 전자화된 문서에 기록하는 방식
- 의사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방사선 기사, 그 외 임상과 관련된 연구원 등 모두 자체 서식을 가지고 기록
- 3차 병원 정도 되면 이러한 서식이 적게는 수백 개 많게는 수천 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
2010년~ 병원정보시스템에 모바일 도입
- 전자의무기록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열람
- 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PACS)에 저장된 의료영상을 모바일로 열람
- 환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 대기시간 열람, 진료실 위치 확인 등

병원정보시스템에 빅데이터와 AI 개념 접목 시도

- 경영 분석 시스템인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웨어하우스(EDW)와 임상 연구를 위한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 도입(CDW)

- 임상 데이터 기반 AI 개발과 도입에 재형 병원들 자금 투자
  ㄴ AI를 기반으로 한 임상결정지원시스템(CDSS) 서비스화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