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Obsidian)

옵시디언 사용법 - 초기 세팅1: 구글 드라이브와 볼트(Vault) 동기화/연동

카이로스의시간 2024. 10. 31. 11:03

오랫동안 아이디어 기록과 메모에 활용해온 구글킵(Google Keep)을 이제 떠나보냈습니다.

 

서부의 총잡이가 리볼버를 꺼내듯이, 필요할 때 재빨리 꺼내 기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기록들의 연결이나 폴더링, 멀티미디어(영상이나 이미지) 활용에 있어서 자유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느꼈거든요.

 

사실 늘 대안을 찾고 있었습니다. 노션이나 에버노트 같은 것들도 고려했었죠.

 

그러나 노션은 너무 무겁고, 에버노트는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옵시디언(Obsidian)'. 앞으로 옵시디언 사용팁을 꾸준히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옵시디언 앱 로고. 이름 그대로 '흑요석'

 

 

 

오늘 다룰 내용은, 옵시디언을 설치하고 가장 먼저 해야 할

Valut 설정

Valut(금고)는 이름 그대로 옵시디언에서 작성한 문서가 저장될 보관소입니다.

 

기본적으로 옵시디언은 로컬 드라이브에 저장해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에버노트나 메모 앱과는 컨셉이 다르죠.

 

⬇️ 옵시디언을 설치하고 진입하면 왼편에 사이드바가 있는데 볼트에 저장된 문서를 확인할 수 있는 브라우저입니다.

 

옵시디언의 파일 브라우저(볼트명: twgw-ideas)

 

⬆️ 하단에 있는 폴더명(이미지의 "twgw-ideas")을 누르면 "Manage vaults..."라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여기서 볼트 위치를 지정/추가할 수 있습니다.

 

PC나 휴대기기의 적당한 폴더를 지정해 주면, 이후로는 작성한 문서가 해당 폴더에 계속 저장됩니다.

 

 

 

 

Vault 클라우드(Google Drive) 동기화/연동

문서를 로컬에 저장하면 기기가 바뀌었을 때 해당 문서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혹자에게는 이게 큰 단점으로 다가올 겁니다.

 

그래서 옵시디언에서는 "Obsidian Sync"라는 자체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옵시디언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폴더에 문서가 저장되고, 해당 계정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기기에서 접속하든 작성한 문서에 거침없이(seamless) 접근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유료입니다. 유료로 사용하고 싶지 않았던 저는, vault를 구글 드라이브에 연결했습니다.

 

제가 작성한 문서는 자동으로 구글 드라이브의 지정된 폴더로 실시간 업로드 됩니다. 동기화되는 것이지요.

 

⬇️ 먼저, 왼편 사이드의 파일 브라우저에서  "Manage vaults..."를 눌러 볼트 설정창을 엽니다.

"Manage vaults..." 메뉴의 옵션들

⬆️ 여기에서 "Open folder as vault - Open"을 클릭 

 

⬇️ 그러면 MacOS의 파인더(Finder)가 열리는데요, 여기에서 왼편 폴더 리스트에 있는 "Google Drive"를 선택해 주면 됩니다. 구글 드라이브 내에 있는 폴더 중 볼트로 사용할 폴더를 저정하고 [열기] 버튼을 클릭하면 끝.

 

사실 MacOS에서는 iCloud Drive를 사용할 경우 기기 간 연동이 훨씬 더 자연스럽다고 옵시디언 공식 문서에도 나와 있습니다. 즉, 맥북-아이폰-아이패드에서 옵시디언을 한 기기처럼 사용하고 싶은 이용자라면, iCloud 내 폴더를 볼트로 설정해 동기화하라는 게 권고사항입니다.

 

그러나 저는 앱등이가 아니예요. PC만 맥북을 사용하고 있고 패드와 휴대전화는 모두 갤럭시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Google Drive로 동기화...

 

갤럭시폰의 로컬 드라이브볼트로 설정한 구글 드라이브 폴더를 동기화(연동)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앱을 하나 설치해야 하는데요. 그건 다음 포스트에서 다루어 보겠습니다.